공유단지 프로젝트

현재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1, 2인으로 구성된 소형가구는 60%에 육박하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소형가구의 주거형태는 대부분 오피스텔 또는 다세대/다가구주택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 중 다세대/다가구주택들은 70년대 이후 집중적으로 나타나며 서울 곳곳에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 지역을 형성하였습니다. 이러한 밀집 지역들의 주거환경은 다양한 문제가 있지만, 각종 사회적 상황으로 인해 방치되어 있습니다.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 지역들이 노후화되고 주택들의 재건축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재건축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기존의 방식은 다양한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저는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 지역의 재건축 방식으로 ‘공유단지’를 제안합니다. 공유단지의 기본적 개념은 복지시설과 주거환경을 지역 주민모두가 공유하는 소규모 단지입니다. 공유단지는 체육관 등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복지시설, 모두에게 열린 공원과 지역의 주차 수요를 지원하는 주차장 등을 제공합니다. 공유단지는 지역 커뮤니티의 거점이 될 것입니다. 주민들의 교류를 활발히 하고 일상 속 휴식의 거처를 선사합니다. 용적률을 완화 등의 인센티브 제도로 공유단지 건축 사업을 장려하여 하나의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 지역 내 여러 공유단지가 상호보완적으로 형성되면 대형 아파트단지에서나 가능해 보였던 다양한 사회기반시설을 갖춘 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