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은
Seungeun Hong
Building an Elephant: Architecture in Object
이 프로젝트는 ‘장님 코끼리 만지는 격’이라는, 열반경에 나오는 인도 경면왕의 우화에서 시작한 프로젝트이다. 6명이 장님이 코끼리를 손으로 만져 묘사함으로서 코끼리를 상상 속의 동물로 해석하는, 부분으로 전체를 판단하는 무지함에 대한 일화이지만, 반대로 부분에 집중함으로서 새로운 전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기도한다. 이는 건축 속에서 만질 수 있는, 실질적인 물건, 즉, 부분을 통해서 공간을 다시 정의해보고자하는 시도로 이어진다. 공간과 몸이 직접적으로 만나는 문고리라는 물건을 통해서 개인의 안식처로서의 공간을 구현하고자 했다. 개인의 안식처를 위한 손잡이의 텐션과 회전각을 위한 키박스의 부품에서 시작해, 문고리의 모양과 문의 폭, 문이 열리는 방향과 휘어진 벽으로 이어진 과정은 개인을 위한 하나의 큰 방으로 마무리된다.
조용한 방에 혼자 앉아 있을 수 있는 것은 안식처의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The project started with the fable of the Indian King in ‘the Nirvana Sutra’, about “Six blind men and an elephant. “It is an anecdote about ignorance in which six blind people interpret elephants as imaginary animals by touching them with their hands, but on the contrary, it also shows the possibility of creating a new whole by focusing on the part. This leads to an attempt to redefine space through practical objects that can be touched in architecture, that is, parts. It was intended to realize a space as a sanctuary for an individual through an object ‘doorknob’ where space and body meet directly. Starting with the tension of the handle, the parts of the keybox for the rotation angle, the shape and width of the door, the direction in which the door opens and the curved wall lead to a large room for the individual.
‘Being able to sit alone in a quiet room’ is the most important factor in a sanctu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