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
Lee Chaeyoung
NATURE IN THE CITY VS CITY IN THE NATURE
어느 것이 맞는 말일까? 언제부터인가 자연은 도시에서 볼 수 없는 희귀한 것이 되었다. 도시에서의 삶이 당연한 것이 되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자연을 본다는 것은 탈일상적인 것이 되었다. 그나마 공원을 가야 도시에서 자연 같은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자라난다는 것은 자연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이다. 퍼져 나갈 길이 있고 조건만 충족된다면, 자연은 자라난다. 하지만 도시에서 공원의 배치를 보면 공원들은 도로에 의해서 갇혀있다. 서울을 위에서 바라본다면, 공원들은 회색빛 바다에 초록색 섬처럼 군데군데 박혀있다. 이런 섬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고, 서울의 복잡한 도로망에 의해 움직이지도, 자라나지도 못한다. 서울에서 자연이 자라날 수 있게, 공원들을 가두는 선들을 흐리게 하고 싶었다. 공원 앞을 막는 도로와 건물들의 돌려서 도시조직이 산맥을 따라 흐르게 하고, 자연이 도시를 침투할 수 있도록 여지를 만들어주었다. 자연의 길을 막는 도시의 인위적인 그리드를 깨트리고 도시와 자연의 이질적인 경계를 함으로써, 자연을 가두지 않아도 자연과 도시가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이기를 바란다.
NATURE IN THE CITY VS CITY IN THE NATURE
Nature is locked in a territorial fight with the city, and it is obvious who the loser is. Although cities were built on top of nature, nature no longer has space within the city. Now parks are the only place where people can catch a glimpse of nature. Furthermore, nature is becoming even more endangered due to new regulations that restrain its growth.
One of nature’s commendable properties is its flexibility. Nature is able to spread as long as it has the space to do so. An aerial look at the map of Seoul, however, shows that that one requirement for nature to grow is not fulfilled. Green parks dot a gray sea of concrete buildings, but these dots are neither numerous nor connected. They are stuck where they are, surrounded by a complicated network of roads.
The aim of this project was to remove the boundaries that surround the park and choke its growth. By rotating the buildings and road so it flows with the park’s mountain range, nature is able to spread along the infrastructure and assimilate into the city. Denying the previous city grid, nature is able to exist with the city in a more harmonious relationship. Through this project, it is hoped that one can see how nature and the city need not be fighting each o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