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on Junsu, Jang Jaewook, Hwang Eunjoon
프로젝트 동기
- 브이홀, 무브홀, 퀸라이브홀, DGBD(구 드럭) 등 여러 역사를 지닌 홍대의 소규모 스탠딩 공연장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폐업을 결정하면서 한국 인디신의 공연장 토대가 흔들리고 있다. 이렇게 사라져버린 공연장들 앞 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인디신은 과연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해나가야 되는지 지금부터라도 빨리 판단을 내려야 한다.
- 인디는 장소가 아니라 정신이다. 홍대가 아니더라도 소극장, 클럽 공연은 그것을 감싸주는 건물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향유할 수 있으며, 대중과 인디 뮤지션들을 이어주는 통로이자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즐길 수 있는 Entertainment Playground를 설계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다.
- 프로젝트의 핵심 아이디어는 조경과 건축이 융합된 가드닝 건축과, 올림픽공원의 언덕 지형을 살린 지하구조이다.
부지 선정
- 프로젝트의 부지는 올림픽공원(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88-2)으로 정하였다. 올림픽공원은 88년도에 건설된 이후, 하루에 항상 서너개의 공연이 열리는 국내 문화행사의 메카이다. 따라서 뮤즈라이브홀(약 300석 규모)부터 KSPO돔 (약 1만 5천석 규모)까지 한 공간에 6개의 다양한 공연장이 있지만 아직까지 100~500석의 고정된 좌석 이 존재하지 않는 스탠딩 소규모 공연장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 주변 건물 및 공간의 연결성을 고려하고,현장답사를 통해 해당 부지가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따라서 국가공간정보포털 지도서비스에서 수치지도를 받아서 지형도를 작성해보았고, 이 를 통하여 88잔디마당 뒤편의 언덕이 가장 적절한 부지라고 판단하였다.
설계방향
1.지하공간을 이용한 콘서트홀
- 지하공간의 냉난방 부하 감소효과를 극대화시킨다.
- 도시 과밀화를 해결하고, 제한된 연면적에서 녹지를 최대한 보존한다.
- 지하공간의 흙이 공연장 내/외부의 소음을 차단하고, 채광이 차단되어 조명의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즉 공연에 유리한 입지조건을 가진다.
2.언덕을 이용한 콘서트홀
- Site 의 기본적인 요소들을 활용하여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공간을 만든다.
- 언덕과 비슷한 형상으로 건축하여 공원이라는 주변의 환경의 통일성을 해치지 않게 한다.
3.Gardening 콘서트홀
- 자연환경을 생각하는 건축공간을 설계한다.
- 녹지와 건물이 연결되는 공연장을 건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