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선]
Aging in Seoul
건축은 공간을 만드는 것에 그 목적과 결과가 있고, 이는 공간의 쓰임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쓰임은 영원하지 않고, 그것을 따르는 건축 또한 그렇다. 사회를 향한 건축적 제안은 기능적인 면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았고, 이런 제안은 사람들을 연령대에 따라 특정한 ‘마을’에 살게 하는 현상을 낳았다. 서울의 전형적인 저층 주거 밀집 지역 중 하나인 해당 영역에는 세 개의 노인 시설이 있다. 그리고 그 시설들은 모두 행정적 편의로 인해 경사지의 가장 위쪽, 남는 땅에 위치하여, 물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지역 사회와 단절되어 있다. 지금까지 이러한 방법은 합리적인 대안이었으나, 고령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사회에서 고령 인구를 한 데 묶어 그들의 삶이 있던 공간에서, 혹은 다른 사회 구성원들로부터 서서히 배제시키는 방법은 더 이상 최선의 제안이 될 수 없다. 이 프로젝트는 변화하는 사회에 대한 새로운 제안이다. 이 도시의 사람들이 자신의 삶이 있던 공간에서 나이 들어갈 수 있게 하는 제안이기를 바란다.
[3rd Prize]
Aging In Seoul
Architecture aims and results in creating space, which is assumed to be the use of space. However, the use of space is not permanent and the architecture that follows will be temporary. The proposals towards society have resulted in the functional aspects, and such proposals related to the situation that people live in a certain ‘town’ by age. This site is typical low-rise residential area in Seoul, and three elderly facilities are sited. These facilities are all located at the top of the slope, on the remaining site, because of administrative expediency, and are physically and psychologically excluded from the local community. So far, this method has been a reasonable alternative, but in aging society, the method of gradually excluding the elders from where their lives existed, without considering any diversity of them, can no longer be the best proposal. This project is a new proposal towards ever-changing society. I expect it to be a proposal that makes citizen to aging in place where their lives have b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