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근현대건축 문화유산 활성화 공모전] 시간을 잇는 건축, 군산의 새로운 숨결
Connecting Time through Architecture : Gunsan’s New Vitality
국가유산청에서는 (사)도코모모코리아와 국내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근현대건축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보존ㆍ활용할 수 있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지역사회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2025 근현대건축 문화유산 활성화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Connecting Time through Architecture : Gunsan’s New Vitality
한국의 현대건축과 도시공간은 깊고 복잡한 역사적 뿌리 위에서 피어난 꽃입니다. 군산 내항 일원 역시 일제강점기 쌀 수탈의 비극적인 현장이자, 고도성장기의 피와 땀이 스며든 역동적인 무대입니다. 한 시대의 아픔과 또 다른 시대의 도전이 교차하는 이곳은 우리 역사의 빛과 그늘을 온전히 품고 있으며, 현존하는 다양한 등록문화유산은 그 소중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역은 점차 쇠락하고 가치는 희미해져만 갑니다. 그렇기에 2024년 도입된 근현대문화유산지구 제도는 우리의 근현대건축과 도시 공간을 되살릴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합니다. ‘시간을 잇는 건축, 군산의 새로운 숨결’이라는 공모전의 주제는 현재의 여러분에게 과거와 미래의 시간을 건축적으로 이어야 하는 책무가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군산 내항 지역의 역사적 유산과 가치를 온전하게 보존하면서도, 과거를 넘어 미래를 향한 대담한 건축적 도전이 필요합니다. 관광지라는 관행적인 접근을 넘어, 지역 공동체를 위한 진정한 삶의 터전이자 미래 도시의 중심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