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설계연구: 도시보행
본 교과목은 도시 및 도시설계 연구세미나로 도시보행, 도시보존, 도시오픈스페이스, 계획 및 계획안, 그리고 공동체설계의 세부주제를 탐구한다.
This course is a urban design seminar in which students explore sub-topics of urban conservation, urban walkability, urban openspace, community design, as well as planning and plan-making.
본 강의는 우리의 동네, 도시를 바라보는 관점으로서 ‘걷기’에 주목한다. 보행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걷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활용되어 온 디자인 전략에 대한 이해와 비판적 시각을 도모하고자 한다. 본 강의를 바탕으로 연구기반의 세부 디자인 전략(Research based design)을 모색해 봄으로써 도시설계에 대한 실천적 문제해결 능력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인 학습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걷기가 가지는 다층적 의미를 고찰하고, 누가, 왜, 어디에서, 어떻게 걷는지에 대한 실증적 연구들을 통해 걷기 좋은 가로, 동네, 도시를 정의하는 ‘보행친화 디자인 요소‘들을 탐구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의 가로 단위 보행친화 설계방식이 지닌 한계점을 파악하고 걷기라는 행위의 복합적인 속성을 다루기 위한 총체적 접근방식이 필요함을 이해한다.
둘째, 동서양의 대표 주거단지를 대상으로, 근린(Neighborhood) 중심의 ‘보행친화 디자인 전략’들을 살펴보며, 구체적인 연구대상은 20세 초부터 21세기 초까지 진행되는 북미, 영국, 싱가포르, 서울의 신도시(New Town)이다. 앞서 살펴본 보행친화요소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설계기법들을 도출하고, 계획의도, 변화양상, 문제점 등을 파악하는 과정들이 진행된다. 특히, 페리의 근린주구론(Perry’s Neighborhood Unit)을 비롯한 TODs, 뉴어버니즘(New Urbanism) 등 서구의 근린계획 모델(Neighborhood model)이 아시아권 국가에 적용되며 벌어진 양상을 실증적으로 밝혀봄으로써 비교론적 시각을 배양한다.
셋째, 앞서 근린(생활권) 단위로 알아본 보행친화 디자인 전략을 ‘단지 단위-가로환경 단위’로 좁혀 살펴봄으로써, 주거지의 3가지 핵심 계획단위에 근거한 종합적인 보행친화 디자인 전략을 파악한다.
넷째, 앞의 규범적 기준과 실천적 맥락을 적용하여 보행 기반의 고령친화 주거환경 및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 조성의 새로운 디자인 방안에 대해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