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National University
Department of Architecture &
Architectural Engine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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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디자인이론 1

Architectural Design Theor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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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목표
Class Policy

건축디자인이론 1은 건축의 공간과 형태를 도시의 주변 환경 안에서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 또 만들어진 것의 존재형식은 어떤 것인가, 건축이 신체를 넘어 집합체로 어떻게 도시를 이루는가를 다룬다. 이를 위해 이 과목은 건축의 존재형식을 사회의 공동적 산물임을 강조하며, 건축가의 창조 작업에서 요구되는 건축가의 직능 문제, 건축의 공동성과 공공성, 시설과 프로그램 등의 사회적 문제에 기반을 두고, 공간, 장소, 형태, 구성 등 건축가의 작업과 직접 관련되는 주제와 함께, 거주, 풍경, 정보, 시간, 신체, 기술 등 현대 사회에서 전개되는 계획적 상황을 다룸으로써, 오브제로서의 건축물이 아닌, “도시를 건축하는” 건축물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를 이론적으로 접근한다. 따라서 이 과목은 건축물을 어떻게 만드는가 하는 수법을 넘어, 건축이 이 사회와 도시에 능동적으로 작용하는 분야임에 주목하는 건축학 전 분야를 횡단하는 과목이다.

This course deals with the following issues: how architects can make architectural space and form in urban context, what the existential forms of architectural and urban artifacts are, and how cities are composed of collective buildings. This course puts emphasis on social commonness in architecture, and on the theoretical approach that leads buildings to overcome their object-like status. It focuses on the fundamental concepts of space, place, form and composition. It also inquires into the social dimension of architecture such as the architect as profession, institution and program. The course further inquires into the topics such as dwelling, landscape, information, technology, etc. that reflect contemporary metropolitan society.

상세
Detail

1.주제

 “...I thus appeal for a kind of architecture of common sense based on the fundamentals that we still know, understand, and feel. I carefully observe the concrete appearance of the world, and in my buildings I try to enhance what seems to be valuable, to correct what is disturbing, and to create anew what we feel is missing.” Peter Zumthor, Thinking Architecture

 심오한 철학에서부터 순수형태론 또는 공간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그리고 헷갈리는 이야기들이 건축이론(theory, 理論)이라는 이름으로 난무하고 있다. 다양성을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편만한 개인주의와 상대주의의 늪 속에서 벌 어지고 있는 일이 아닐까? 나의 디자인의 차별성은 어떻게 그 의의를 획득 하는 것일까? ‘나’를 넘어서서 ‘우리’의 공동성을 획득하는 차별적인 디자인 이란 어떤 것일까?

 이런 질문을 앞에 두고, 건축가가 추구하는 ‘차이’의 진정한 기반이 되는 공 유 또는 공동의 영역을 다시금 되돌아보는 것 – 이것이 이 수업의 주제이 다. 전문가적인 지식과 기술의 산물인 건축물이 일상의 세계 속에 뿌리를 내 리고, ‘의미’가 깃들기 시작하고, 궁극적으로 지속가능성 – 즉 일상의 상황 을 지원하고 지속시키는 공간으로 받아들여지고 자리 잡아 나감 - 을 획득 하는 것은 건축가의 한 바람일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전문가적인 지식 및 기술의 배양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건축디자인의 윤리적 “기반(Ground)”을 이해하고 창작물을 그 지평 위에 위치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기반 (Ground)”이란 다름 아닌 일상의 세계이다. 우리가 빤히 알고 있다고 생 각하지만, 역설적으로 이 ‘익숙함 (Zuhanden/ready-to-hand/familiarity)’속에 자 기를 총총히 숨기고 있는 전반성적인(pre-reflective) 영역이자, 또 그런 만큼 쉽게 주제화하기 어려운 신비의 영역이기도 하다. 본 수업은 건축디자인의 윤리적 지평인 이 일상세계를 “주제화(Thematization)”하여, 그것이 펼쳐내는 다양한 상황의 양상과 구조를 발견하고 탐색한다. 또 이 안에서 건축물의 역 할을 재정립하고, 마지막으로 이 역할을 지원하는 디자인이란 무엇인지에 대 한 물음을 전개한다. 

2.목적

 건축가와 연구자는 별개의 영역이라는 편만한 분리적 사고 대신, 문화담론을 주도하는 사유하는 건축가는 연구자이며, 연구에 의한 이슈의 발굴과 새로운 지식 및 시각은 디자인의 혁신을 이루어낸다는 점에서 둘 사이의 경계는 건 축분야에서 지극히 모호하다. 이 전제하에서, 건축학 분야 전공학생들이 수강하는 첫 번째 이론수업인 본 수업은 사유하는 미래건축가와 연구자의 자 질을 배양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건축디자인의 기본적인 이 슈들을 파악하고, 이 이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줄 관련 텍스트와 건축물을 발굴하고 해석하는 작업을 실행한다. 

  1. 구성

 수업의 개략적인 구성은 다음과 같다. 먼저 1) “기반”으로서의 일상의 경험 (Lived experience)에 관한 사유를 전개했던 모리스 메를로 퐁티(Maurice Merleau-Ponty)의 짧은 글을 읽는 것으로 시작하여, 2) ‘신체와 지각’, 3) ‘시 간, 공간 그리고 상황’, 4) ‘구축과 의미’라는 소제목으로 일상과 건축디자인 의 관계를 탐색한다. 마지막으로, 5) ‘제도/시설(Institution), 프로그램, 도시’라 는 소제목으로, 사회적 제도에 기반을 둔 시설로서의 건축을 이해한다. 가장 근본적인 디자인의 혁신이 이루어지는 지점인 건축과 도시와의 접점에서 벌 어지는 시설의 탄생과 변혁, 그리고 프로그램의 의의 및 갱신에 관하여 논의 한다. 마지막으로 담당교수의 강의를 넘어서서 건축디자인이론의 시야를 넓히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여 강의를 듣고, 또 선정한 건축물을 답사하고 건 축가로부터 직접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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