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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artment of Architectu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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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계획연구 (현대건축론)

Studies in Architectural Design Process (Issues on Contemporary Archit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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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목표
Class Policy

“...I thus appeal for a kind of architecture of common sense based on the fundamentals that we still know, understand, and feel. I carefully observe the concrete appearance of the world, and in my buildings I try to enhance what seems to be valuable, to correct what is disturbing, and to create anew what we feel is missing.”

-Peter Zumthor, Thinking Architecture

 

심오한 철학에서부터 순수형태론 또는 공간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그리고 헷갈리는 이야기들이 건축이론(theory, 理論)이라는 이름으로 난무하고 있다.

다양성을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편만한 개인주의와 상대주의의 늪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 아닐까? 나의 디자인의 차별성은 어떻게 그 의의를 획득하는 것일까? ‘나’를 넘어서서 ‘우리’의 공동성을 획득하는 차별적인 디자인이란 어떤 것일까?

이런 질문을 앞에 두고, 건축가가 추구하는 ‘차이’의 진정한 기반이 되는 공유 또는 공동의 영역을 다시금 되돌아보는 것 – 이것이 이 수업의 주제이다. 전문가적인 지식과 기술의 산물인 건축물이 일상의 세계 속에 뿌리를 내리고, ‘의미’가 깃들기 시작하고, 궁극적으로 지속가능성 – 즉 일상의 상황을 지원하고 지속시키는 공간으로 받아들여지고 자리 잡아 나감 - 을 획득하는 것은 건축가의 한 바람일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전문가적인 지식 및 기술의 배양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건축디자인의 윤리적 “기반(Ground)”을 이해하고 창작물을 그 지평 위에 위치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기반 (Ground)”이란 다름 아닌 일상의 세계이다. 우리가 빤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역설적으로 이 ‘익숙함 (Zuhanden/ready-to-hand/familiarity)’속에 자기를 총총히 숨기고 있는 전반성적인(pre-reflective) 영역이자, 또 그런 만큼 쉽게 주제화하기 어려운 신비의 영역이기도 하다. 본 수업은 건축디자인의 윤리적 지평인 이 일상세계를 “주제화(Thematization)”하여, 그것이 펼쳐내는 다양한 상황의 양상과 구조를 발견하고 탐색한다. 또 이 안에서 건축물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마지막으로 이 역할을 지원하는 디자인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을 전개한다.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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