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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연구 소식

[강현구교수] 서울대공대 동경대공대 단기집중강좌 프로그램 시행

  •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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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동경대 공대 단기집중강의 프로그램 성공적 첫 도약




서울대 공대는 지난 겨울방학 동안 동경대 공대와 단기집중강의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시행하였으며, 서울대에서는 ‘글로벌공학기술교류특강’이라는 이름으로 2개의 교과목이 개설되었다(동경대에서도 2개 교과목 개설). 작년 7월 서울대 공대와 동경대 공대는 방학기간 동안 단기집중강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이는 계절학기에 서울대와 동경대 교수가 상대 학교에서 직접 강의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개설되었지만 5학기 이상 등록한 학부생도 수강할 수 있으며, 한 과목당 1학점 또는 2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타케우치 와타루 교수는 ‘인공위성 원격탐사 영상처리기술과 활용’ 강의를 진행하였다. 구글 어스(Google Earth)를 이용하여 인공위성 데이터에 접근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강의가 진행되었다. 특정 연구주제에 한정되지 않고 학생이 원하는 연구 주제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활용 방법에 초점이 맞춰졌다. 학생들에게는 물고기만 본 것이 아니라 낚시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이었다.

 

나카지마 켄고 교수는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병렬유한요소법’에 대해 수업을 하였다. 복잡한 유한요소해석을 보다 빠른 시간에 해결하기 위하여 이를 병렬로 나누어 해석한 후 그 결과를 다시 합치는 과정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학생들에게 동경대에 있는 슈퍼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는 아이디를 개별로 제공하여, 복잡한 해석을 보다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고승환 교수는 ‘고급 마이크로/나노 제조 공정’에 대해 강의하였다. 마이크로와 나노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물론, 학부 과정에서는 깊이 있게 다루지 않는 제조 기술과 공정에 대한 이론과 적용을 심도 있게 다뤘다. 마지막 날에는 실험실 수업을 진행하여 학생들이 이론으로만 접하던 재료와 장비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직접 연구주제를 선택하고 그에 맞는 마이크로/나노 제조 과정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이론을 어떻게 실무에 적용하는지를 몸소 체험하였다.

 

강현구 교수는 ‘포스트텐션 콘크리트 구조’라는 주제로 강의하였으며, 부분 플립러닝(Partially Flipped Learning) 방식을 도입하였다. 사전 촬영한 강의 동영상을 통해 학생들은 이론과 지식을 수업 전에 습득하며, 수업에서는 핵심 요지를 설명하고 직접 예시를 보여준 후, 간단한 퀴즈와 이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였다. 퀴즈를 통해 이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으며, 토론을 통해 심도 있는 질문부터 사소한 궁금증까지 시원하게 해결하여 학생들 스스로가 이론과 원리를 체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상대 대학의 명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으며,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다. 계절학기에는 전공수업이 거의 개설되지 않는데, 심도 있는 전공수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이번 강의가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정규학기 한 학기에 다루는 수업 내용이 1주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진행되는 만큼 교수들은 강의 내용에 각별히 신경을 썼으며, 학생들도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한 강의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 더욱 기억에 남는 수업이었다고 한다. 이번 학기에는 기존의 계절학기 등록금보다 훨씬 저렴한 8만원 대(2학점 기준)의 수강료로 진행되었으며, 수강 후 B+ 학점 이상을 취득한 학생에게는 학업장려금으로 8만원을 지원하여 학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였다.

 

서울대 공대와 동경대 공대는 2007년부터 정규학기의 동시화상강의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방학 중 계절학기에 단기집중강의 프로그램으로 교육의 양과 질을 확대한 것은 두 학교의 발전에 큰 기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학교당 4학점(2학점 2개)의 교류가 있었고, 매년 6~8학점을 꾸준히 상호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지속적인 단기집중강의 프로그램을 통해 두 학교가 아시아는 물론이고 세계적인 공학교육의 선두주자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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